2025년 3월, 국내 배터리 양대 산맥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각각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굵직한 수주 소식을 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1. SK온: 닛산과의 15조 원 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 계약 내용:
- SK온은 일본 닛산에 2028년부터 2033년까지 6년간 99.4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합니다.
- 이는 중형 전기차 약 100만 대에 탑재될 수 있는 규모이며, 계약 금액은 약 15조 원으로 추정됩니다.
- SK온은 북미 지역 공장에서 배터리를 생산하여 닛산의 미국 미시시피주 캔턴 공장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 투자자 관점:
- 이번 계약은 SK온이 일본 완성차 업체와 첫 협력을 이루며, 북미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와 글로벌 공급망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2.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ESS 대형 프로젝트 수주
- 계약 내용:
-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에서 설계, 설치, 시운전을 포함한 대규모 ESS 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했습니다.
- 이는 유럽 ESS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ESS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투자자 관점:
- 전기차 배터리 시장 둔화 속에서 ESS 사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 ESS는 전력망 안정성과 신재생에너지 저장을 위한 핵심 기술로, 장기적인 성장성이 높은 분야입니다.
3. 투자자 유의사항 및 향후 전망
- 전기차 시장 둔화 및 경쟁 심화로 인한 단기적인 실적 변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 배터리 원자재 가격 변동, ESS 시장 성장성, 전기차 수요 회복 여부 등이 향후 주가 흐름을 결정할 주요 변수입니다.
- 장기적인 성장성과 글로벌 수주 확대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4. 결론
SK온의 닛산 계약과 LG에너지솔루션의 ESS 프로젝트 수주는 국내 배터리 산업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긍정적인 소식입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에 유의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